설강화 국민청원
정해인, 지수 주연의 JTBC 드라마 설강화가 간첩 및 안기부 미화 등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설강화 국민청원이 시작되었습니다. 현 시각 기준 약 33만명 이상이 동의를 완료한 상황입니다. 국민청원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눌러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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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시놉시스
아직 봄이 오기 전, 눈 속을 뚫고 피어나는 꽃이 있다.
꽁꽁 언 땅속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답게 꽃말도 ‘희망’인 설강화.
그 꽃과 같은 사랑 이야기다.
분단의 엄혹한 현실 속에서 원치 않는 운명에 휩쓸렸으나,
끝내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준
두 청춘의 뜨거운 사랑.
그들의 사랑이
이 땅을 가로막은 장벽을 녹이고
꽁꽁 언 서로의 마음을 녹여
희망과 위안의 꽃을 피우기 바라며.
설강화 등장인물
임수호 / 정해인
(남, 27세, 본명 림태산) 남파공작원
신림동 하숙생들 사이에 ‘박정희의 경제개발정책’을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인 베를린대학 경제학과 대학원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남파공작원.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음악가였던 아버지가 반동분자로 몰려 함경북도 무산 탄광으로 쫓겨날 때, 백두산 줄기이자 중앙당 핵심 간부의 딸이었던 어머니는 이혼을 선택, 그와 여동생과 아버지를 버렸다.
그 후 ‘혁명가’가 되라는 조국의 부름을 받고 공작원을 양성하는 ‘금성정치군사 대학’ 을 졸업, 맨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최상급 무술인 격술부터, 사격, 잠수, 기타 등등 지옥보다 더 혹독한 훈련을 견디고 무쇠 같은 체력을 소유한 공작원으로 거듭났다. 해외 임무를 맡고 동독으로 떠나기 전, 비둘기 펜던트 목걸이를 그의 목에 걸어주며 반드시, 무사히 돌아와야 한다던 여동생 수희는 그가 조국보다 더 사랑하는 유일한 존재.
기필코 살아 돌아가겠다는 열망으로 유럽 일대에서 공작을 펼치던 그는 야당 대선주자의 경제 브레인인 한국대 교수 ‘한이섭’을 포섭해 월북하란 지령을 받고 87년 4월, 서울로 잠입한다. 한이섭 교수의 조교인 오광태와 친분을 쌓던 중, 광태의 부탁으로 나간 생애 첫 미팅에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은영로 / 지수
(여, 20세) 호수여대 영문과 1학년
호수여대 기숙사 안에서도 개성 넘치는 여대생들이 모인 207호의 분위기 메이커.
통통통 뛰어다니는 모습이 다람쥐처럼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만큼 기숙사 생활이 즐겁다. 더는 혼자가 아니라서 너무너무 좋다. 기숙사에 입소하던 날, 외할머니가 싸준 떡을 이 방, 저 방 돌린 덕분에 <떡집 딸>로 불린다.
열 살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새엄마와의 전쟁 끝에 결국 그녀는 줄곧 시골 외가에서 자랐다. 대학 신입생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그녀를 찾지 않았던 아빠가 데모하던 오빠마저 가차 없이 군대에 보내버리다니! 남보다 못한 아빠가 정말 밉다. 그 외로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때면 홀로 창가에 앉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곤 한다. 그렇게 속마음을 써서 비행기로 날려버리며 옹이진 마음을 푸는 건 그녀만의 비밀이 되었는데 …
기숙사 룸메들과 함께 나간 방팅에서 종이접기를 잘하는 남자, 임수호를 만나 첫눈에 반해버린다. 수호에게 용기백배 먼저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바람맞은 후, 이불 킥하며 실연의 상처를 견디던 어느 날, 그가 피투성이가 되어 207호로 뛰어들고 만다. 그를 살리고 싶었던 그녀는 피사감에게 한 번만 더 걸렸다 하면 207호 여대생 넷 다 기숙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룸메들을 설득, 그를 기숙사 안에 감추고 치료하기 시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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